이재갑 의원, "학자들 시대트렌드 잘못 읽고 있는 것"
[안동=안동뉴스] 안동시의회 의원들이 대구·경북행정통합 추진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5일째 이어갔다.
한파가 몰아친 17일 오전 집회에는 김호석 의장과 김백현 부의장, 이재갑, 정복순, 이경란 의원, 권기창 안동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교수, 김오현 전 안동시 태화동 방범대장이 함께 피켓을 나눠 들었다.
자리에서 김오현(60대) 씨는 "모든 것이 절차라는 것이 있다. 시민들의 의견도 듣고 반영하는 해야 하는데 어느날 갑자기 통합을 한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시민 여러분들이 알아야 한다. 왜 해야 되고,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시민들이 알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각종 지역 포럼활동과 언론을 통해 대구·경북행정통합을 반대해 왔던 권기창 교수는 "그동안 말로만 했는데 현장에서 같은 뜻을 가진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갑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은 "공론화위원회의 학자들이 현재의 대구·경북 상황에서 인구와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시대 트렌드를 잘못 읽고 있는 것이거나, 대구 중심의 통합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으며 향후 뜻을 함께 하는 단체들과 경북도청 앞 집회를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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