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스마트팜사업단, ‘과수화상병' 예방 교육... 철저한 예방과 사전방제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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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스마트팜사업단, ‘과수화상병' 예방 교육... 철저한 예방과 사전방제 중요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7.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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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수화상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교육.(사진 안동시청 제공)
▲ 과수화상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교육.(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안동뉴스] 안동의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위한 과수 스마트화가 추진되면서 사업대상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22일 안동스마트팜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6일을 시작으로 주기적으로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종합교육관에서 과수화상병 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은 기존 노동집약적 관행농법 위주 노지재배 방식을 스마트농기계를 활용하여 생산의 편의성·효율성을 제고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통의 스마트화를 도모하기 위해 농식품부, 경상북도, 안동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참여대상지는 임하면 오대리 일원 사과 과수원 58ha에 50농가이다.

이번 교육은 최근 과수 농가에 문제가 되고 있는 과수화상병의 예방을 위해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과수기술팀과 협력하여 △과수화상병 증상과 예찰 방법, △진단키트 사용 방법, △농작업 도구 소독법 교육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과수화상병은 국가관리 병해충으로 사과·배의 가지나 잎 등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말라 죽는 증상을 보이는 식물 세균병이다.

안동시에서는 지난 6월 4일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된 이후 빠르게 확산되어 현재까지 총 11농가가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면적은 7ha가량이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접촉으로 전염되며 지금까지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으므로 철저한 예방과 사전방제가 중요하다.

안동스마트팜사업단은 이번 교육을 진행하며 농가에서 많이 사용되는 소독제품과 과수화상병 발생 시를 대비한 진단키트와 방호복을 비치해 긴급 시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달하기도 했다.

과수화상병은 즉시 병징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생육상태나 기상환경에 따라 잠복(잠복기간 3~10년 이상)되어 있다가 급속히 발현되는 특징이 있는 만큼 안동스마트팜사업단에서는 선제적 예방 계획을 수립하여 과수화상병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안동스마트팜사업단 관계자는 "추후 구축되는 데이터 센터와 드론, AI카메라, 과원모니터링(CCTV) 등 일부 데이터 수집장치를 연계하여 상시 예찰체계를 마련하고, 과원정보 데이터 수집을 확대해 예측 활동 및 방제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과원 출입관리시스템과 농기구 소독시스템 지원 등을 통해 과수화상병 발생과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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