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동 의원, 이재명 지사 비난한 페북 글로 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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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동 의원, 이재명 지사 비난한 페북 글로 또 논란!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8.25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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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고향 인사들, "이재명에 대한 망언을 철회하고 사죄하라"
▲ 이재명 지사의 모교인 삼계초등학교 총동창회, 제6회 동기회, 제14회 동기회, 제19회 동기회, 그리고 안동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 20여 명이 집회를 열고 김형동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2021.08.25. ksg3006@hanmail.net
▲ 이재명 지사의 모교인 삼계초등학교 총동창회, 제6회 동기회, 제14회 동기회, 제19회 동기회, 그리고 안동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 20여 명이 집회를 열고 김형동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2021.08.25. ksg3006@hanmail.net

"악의적인 정치 공세에 가담, 개탄하지 않을 수 없어"
"군자는 자기에서 구하고, 소인은 남에게서 구한다" 

[안동=안동뉴스] 김형동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지사에 대해 반성없는 비판을 이어가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김형동 국회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후보는 기본이 있어야 한다’라며, "기본이 없는 결과로 무인격, 무책임, 무원칙이라는 3무(無)가 몸에 아주 깊이 밴 듯하다"며 비판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이재명 지사의 고향 마을인 안동시 예안면 출신 인사들이 집회를 열고 사과를 촉구했다.

25일 오후 3시 김형동 국회의원 지역사무실 맞은 편에서 열린 집회에는 이 지사의 모교인 삼계초등학교 총동창회, 제6회 동기회, 제14회 동기회, 제19회 동기회, 그리고 안동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 20여 명이 참가해 목소리를 높였다

▲연대발언에 나선 경북전문대 이세영 교수는 "안동이 낳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효자입니다."라며 구호를 외쳤다.
▲연대발언에 나선 경북전문대 이세영 교수는 "안동이 낳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효자입니다."라며 구호를 외쳤다.

자리에서 연대발언에 나선 경북전문대 이세영 교수는 "안동이 낳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효자입니다. 이재명은 정직한 사람입니다. 약속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배려하는 사람입니다."라며 구호를 외쳤다.

그리고 이 지사의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이었던 박병기 선생이 '김형동 국회의원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 지사의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이었던 박병기 선생이 '김형동 국회의원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 지사의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이었던 박병기 선생이 '김형동 국회의원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박 선생은 “우리 고향 안동은 예안즉퇴계이황지향(禮安卽退溪李滉之鄕)으로 불리던 곳으로 퇴계 선생의 높은 학문과 정신을 이어받은 수많은 현인과 독립지사를 배출한 곳”이라며, "지역의 민심을 대변하는 중차대한 과업을 짊어진 지역 국회의원인 김형동 국회의원의 언사를 듣자 하니 동향의 선생 된 자로서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세상에 어느 자식이 부모를 욕되게 하고 해를 가하는데도 성인군자인 척 가만있을 수 있겠냐"라며 "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악의적인 정치 공세에 더하여 굳이 김 의원까지 안동 정신을 운운하며 가담하는 게 지역 선현의 유지를 받들어 온 유자(儒者)의 입장에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의 지난 총선에서의 일명 낙하산 공천과 음주운전 벌금형 경력, 부인의 중국 국적 논란 등을 꼬집으며 공자의 논어 위령공편 중 “군자는 자기에서 구하고, 소인은 남에게서 구한다”라는 구절을 인용해 “나에게 잘못된 점이 없고서야 비로소 남을 책망할 요건이 된다.”고 했다. 

▲일행들은 집회가 끝나고 김형동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을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일행들은 집회가 끝나고 김형동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을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집회에 이어 일행들은 김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7월 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고향인 안동방문을 방문한 이재명 지사에 대해 같은 당 소속 김재원 최고위원과 '안동사람 아니다'라는 비하발언에 가세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 성명서 전문 

- 논란이된 김형동 국회의원의 페이스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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