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안동뉴스] 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대선주자인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안동을 방문해 집안 어르신들을 만났다.
이날 오후 1시 50분경 안동김씨 종회소에 도착한 김 여사는 화수회장인 김휘동 전 안동시장의 안내로 문중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자리에서 김 회장은 선조를 비롯해 가문의 유래를 소개하며 “이 지사도 사위가 됐으니 우리의 태사정신을 이어서 경기도는 물론이고 나라의 일도 그런 정신을 바탕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에 김 여사는 “안동은 이재명 지사와 저에게는 여러 가지로 큰 의미가 있는 도시”라며 “이재명 지사는 안동이 고향이고 저는 안동김씨다. 충절의 정신, 청백의 정신, 신의의 정신을 가슴깊이 새기고 어떤 자리에 있던지 저희 가문의 태사정신을 꼭 새기겠다.”고 화답했다.
또 “오늘 방문은 이재명 지사가 대한민국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그전에 우리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좋은 말씀을 듣기 위해 왔다.”며 허리를 숙였다.
그리고 방문록에는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 살아 숨 쉬어 온 안동김씨의 후손으로서 조상의 얼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문정공파 27대손”이라고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김 여사는 서후면의 안동김씨 태장재사를 찾아 시조인 김선평 묘소에 참배했다. 그리고 옥동의 민주당 경북도당에서 이재명 캠프 경북본부 여성위원장과 지지자 10여명이 참석한 여성당원간담회에 참석한 뒤 오후 4시경 구미로 떠났다.
한편 김 여사의 이번 안동 방문은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 김위한 위원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가 풍산읍 소산리의 청음 김상헌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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