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농협, 중장기 비전과 발전전략 수립 위한 토론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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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협, 중장기 비전과 발전전략 수립 위한 토론의 장 마련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11.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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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멸시대, 안동농협의 비전과 발전 전략 모색 위한 대토론회
▲사진 안동농협 제공. 2021,11,15
▲사진 안동농협 제공. 2021,11,15

[안동=안동뉴스] 농촌살리기 현장 네트워크(이사장 이동필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최, 안동농협(조합장 권순협) 주관, 농민신문사가 후원한 “지방 소멸시대, 안동농협의 비전과 발전전략 모색을 위한 대토론회”가  지난 11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안동농협 생강출하조절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농촌의 공동화 및 노령화로 지방 소멸시대에 놓인 농업·농촌·농협의 현실을 진단하고 안동농협의 중장기 비전과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이틀에 걸쳐 안동농협 임직원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필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의 ‘지방 소멸시대, 농촌살리기와 농협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는 변화에 적응하는 사람과 지역만이 살아남을 수 있음을 강조하며, 일본의 지방소멸과 대응을 사례로 “한국의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지식과 정보, 기술, 사람 등의 자원을 통합하여 전사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변하는 여건 속에서 지역의 문제와 가능성을 직시하고, 지역 또는 산업부문과 주제별로 함께 공부해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성재 GS&J인스티튜트 시니어 이코노미스트의 ‘농업·농촌의 위기, 협동조합의 아이디어에서 배운다'라는 주제로, 협동조합의 정치화, 원가경영의 무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협동조합은 자조, 민주주의, 평등, 공정 그리고 연대의 가치를 기초로, 사회적 책임 그리고 타인에 대해 배려하는 윤리적 가치를 신념으로 가져야 함을 강조했다. 

제2부에서는 ‘안동농협의 비전과 발전방향 연구’라는 주제로 이태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금차 연구의 목적 및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번 연구가 지방소멸시대 농협의 새로운 역할과 과제를 발굴하고, 일하는 방법의 혁신방안을 제시하여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초일류 협동조합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과 조합원에게 발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권순협 안동농협조합장은 안동농협 경영방침인 ‘敬(경)의 농업’을 실천하면서 농가소득 향상에 꾸준히 힘써야 하며,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경영활동(ESG경영)이 농협의 지속적 성장을 보장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어 단순히 이윤만 추구하는 경영은 더 이상 가능하지 않음을 역설했다. 

또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만이 앞으로의 100년 농협을 준비할 수 있는 원동력임 강조하며, 쇠락하고 있는 농업 농촌을 지키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안동농협은 창립반세기를 앞두고 ‘敬(경)의 농업’이라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농업·농촌·농협의 지속성장을 견인하고자 중장기비전과 발전전략을 수립 중에 있다. 농촌산업과 청년일자리, 귀농귀촌, 6차산업, 지역개발 등에 관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는 “농촌살리기 현장 네트워크”의 부설 지역농협 연구소를 통해 ‘안동농협의 비전과 발전전략’에 관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직원들에 대한 교육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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