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정자(亭子)'... 총 63개 정자 경관 위주로 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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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정자(亭子)'... 총 63개 정자 경관 위주로 시현!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1.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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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강병두와 류수현·이동백·최성달 작가 콜라보 편성
▲'안동의 정자' 책자 표지.
▲'안동의 정자' 책자 표지.

[안동=안동뉴스] 전국에서 정자가 많기로 으뜸인 안동의 정자 63개를 주제로 한 책이 양장본 형식으로 출판됐다. 

사진작가 강병두와 류수현, 이동백, 최성달 작가가 콜라보로 정자만이 가지고 있는 공간적, 서사적 느낌을 사진 위주의 기행형식으로 책을 묶었다.

평소 지역의 정자를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일을 해 온 강병두 작가는 "정자를 지면에 연재하며 쓴 글들을 다시 들여다보기도 하고, 새로운 자료들을 찾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즐거웠다."고 회고했다. 

정자는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에 건물을 지어 주변 경관을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하거나 즐기기 위한 공간을 말한다.

이에 대해 강 작가는 "주변의 자연 경관을 최대한 이용했다는 것을 알았고 곁에 냇물이 흐르면 흐르는 대로, 동산이나 바위가 있으면 또 있는 대로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고 자연과 함께 녹아 순화되는 느낌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자들을 기행형식의 글에다 사진을 배치해 보여드리자니 마음만 앞서고 서툰 표현력에 한계를 느끼며 외양에서부터 내부에 이르기까지 존중되어야 하는 개별적 다양성이 존재하는 공간이라 표현에 미숙함도 있지만 여러 정자들의 맥락을 짚는다는 생각에 건물의 외양 중심으로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 "사진을 보면 마을을 끼고 있는 정자는 마을과의 조화를 돋보이게 시현하고, 자연 경관의 아름다움이 앞서가면 경관을 위주로 시현했다"며 "산과 물, 나무나 바위처럼 자연의 일부로 존재하는 우리나라 정자의 아름다움을 나타내고자 했으며 사진의 참맛은 간결하고 단순한데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고, 이 작업이 그 출발점이라 생각한다."고 그의 저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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