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성수상길, 예끼마을, 산성공원에서 인생 샷 찍고 즐겨보자

[안동=안동뉴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동시 선성현 문화단지가 가성비 높은 놀이 콘텐츠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관광들을 위해 오는 8월까지 매주 주말 운영하는 '로그아웃 쉼' 프로그램을 통해 키즈 클래스, 타로, 한옥펍, 좀비게임, 추억의 놀이 등 재미있는 즐길거리로 빈틈없이 즐거운 시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대표 프로그램은 좀비 게임과 한옥펍이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을 소재로 한 이색 좀비 어드벤처 프로그램 ‘지금 우리 안동은’은 좀비로부터 도망 다니며 치료제를 찾아 탈출하는 게임이다. 오싹한 분위기와 실감 나는 좀비를 통해 무더위도 가시게 할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한옥펍’에서는 지역의 이름난 술과 음식을 한 자리에서 종류별로 맛볼 수 있다. 그 밖에도 나만의 찻잎 찾기 체험, 테라리움(투명 용기 속 식물 재배)과 비누 만들기, 타로체험, 옛날 놀이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선성현문화단지의 산성공원에서는 자연공간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낮에는 피크닉 세트 대여, 모래놀이터, 야외도서관 운영을 통해 가족·연인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공간으로 조성했다. 야간에는 산성공원을 배경으로 전문 사진작가가 인생 샷을 찍어주는 ‘나이트 로맨틱 인생 샷 투어’를 진행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단지 내 선성현한옥체험관에서는 전통 한옥의 풍류와 정취를 오롯이 즐길 수 있는 한옥 숙박체험(8인용 2실, 6인용 2실, 2인용 2실)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선성현 문화단지 내 장관청에서는 조선시대 의복(왕, 왕비, 중전, 아씨, 수령, 암행어사, 호위무사, 평민)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안동호의 시원한 풍경과 산성공원, 전통한옥을 배경으로 영화 속 한 장면을 만끽해보자.

물 위를 걷는 매력의 ‘선성수상길’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이 길은 안동호의 절경과 유교문화유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91km, 9개 코스의 선비순례길 중 하나이다.
인근의 예끼마을에는 재미있는 벽화 골목과 입체적이고 실감 나게 표현한 ‘트릭아트 포토존’이 마련돼 재미와 흥미를 더한다. 마을 내 한옥 갤러리 ‘근민당(近民堂)’에서는 문화체험과 함께 유명 작가, 지역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직접 재배한 통밀만으로 진맥소주를 만드는 양조장 ‘맹개술도가’도 지나칠 수 없다.
한편, 예끼마을은 한국관광공사 주관 ‘힘 나는 가족여행’을 테마로 '3월, 추천! 가볼만한 곳' 6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안동 선성현 문화단지 '로그아웃 쉼' 프로그램은 ‘네이버 쇼핑’에서 체험권 구매로 이용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 관광의 맛과 멋, 즐거움이 총망라된 선성현 문화단지에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많은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도산권을 시작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을 전국 최고의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