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안동뉴스] 경상북도안동의료원 난임센터 아이ON은 보건복지부 난임시술(자궁내정자주입)의료기관 지정 3개월 만에 첫 인공수정시술로 임신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인공수정시술 성공률이 10~15%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경상북도 난임 치료에 의미 있는 한 걸음이라 할 수 있겠다.
경북 북부지역은 난임 병원 부족과 난임 관련 정보 부재로 대도시 난임 병원 쏠림 현상이 심각하며, 검사와 시술을 위해 원거리 병원을 여러 번 방문해야 하는 난임 부부에게 시간적, 경제적, 신체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난임센터 아이ON에서는 먼 거리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난임진단 부터 난임 시술을 one-stop으로 제공한다. 난임 진단을 위해 여성의 경우 초음파검사(자궁근종 및 용종, 난소 혹 여부 등), 호르몬 검사(난소나이, 혈액검사), 난관 조영술(난관개통여부), 자궁 기능검사와 남성의 경우 정액검사(정자수, 정액량, 운동성, 형태 등), 염증검사를 시행한다.
또한, 안동의료원 산부인과에서는 건강한 임신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난소 종양 등 부인과 질환도 전문적으로 진료하며 치료나 제거가 필요할 경우 바로 자궁경 또는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양정보 센터장은 “경상북도안동의료원 난임 센터의 첫 인공수정시술로 임신에 성공하게 되어 대형 난임 병원을 찾는 난임 부부와, 아이를 원하는 가정에 경상북도 난임센터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와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적의 시술 환경을 마련하고 성공적인 임신을 위한 맞춤형 치료방법을 제공하여 경상북도 내 임신을 원하는 가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