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뮤지컬 新웅부전-'월영 교씨 제삿날'... 오는 7월30~31일, 1일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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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뮤지컬 新웅부전-'월영 교씨 제삿날'... 오는 7월30~31일, 1일 2회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7.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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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가족의 유쾌한 갈등과 화합, 글로벌 세대의 충돌 코믹하게 그려
▲2022 신웅부전 월영 교씨 제삿날 포스터.(자료 안동시청 제공.2022.07.28)
▲2022 신웅부전 월영 교씨 제삿날 포스터.(자료 안동시청 제공.2022.07.28)

[안동=안동뉴스] 지난 2011년부터 12년째 연속적으로 공연을 개최하고 있는 신웅부전 가족뮤지컬이 올해에는 '월영 교씨 제삿날'이라는 제목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찾아간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 방송으로 선을 보였으나, 올해에는 오는 30일과 31일 하루 2회, 오후7시 45분과 9시 안동댐 월영교를 무대로 현장 공연으로 진행된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현장구입자 및 소지자는 입장권이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월영 교씨 제삿날'은 안동지역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월영교를 의인화시켜 새로운 명문 성씨로 재탄생시킨 ‘월령 교씨’라는 가상의 집안 스토리다. 안동 월영 교씨 종갓집을 배경으로 불천위 제삿날, 집안의 삼대독자 혁수의 여자 친구인 루치아가 갑작스럽게 찾아오면서 생겨나는 한바탕 소동을 중심으로 그려낸 가족뮤지컬이다.

(사)문화산업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월영 교씨 제삿날'은 총감독 김민성, 연출 허연정, 대본 남현정, 작곡 유수진이 맡았다. 출연진으로는 종손(혁수 아버지) 역할에 서동석, 종부 역할에 권명순, 혁수 역할에 엄태형, 루치아 역할에 박혜원, 당숙모 역할에 이세령, 당숙 역할에 장두환, 고모 및 커플매니저 역할에 김다경, 지안 역할에 김유정, 재증조 역할에 김준석 등이 출연했다.

▲2022 신웅부전 월영 교씨 제삿날 포스터.(자료 안동시청 제공.2022.07.28)
▲2022 신웅부전 월영 교씨 제삿날 포스터.(자료 안동시청 제공.2022.07.28)

이번 신웅부전의 특징은 전국적 관광명소가 된 안동댐 월영교를 의인화시키는 토성분정(土姓分定. 지방 유력 토성(土姓)의 수장에게 지방행정을 맡기던 정책)으로 패러디화시켰다는 점이다.

[월영 교씨 제삿날]은 집안의 전통과 제사를 목숨같이 지키려는 구세대와 형식적인 제사와 관습에 반발하는 신세대의 갈등과 반목을 객관적인 제3자 이탈리아 입양아 루치아의 시선을 통해 새롭게 재조명한다.

김민성 총감독은 “이 작품은 세대 간의 대화와 화해, 나아가 가족 간의 사랑을 통해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전통문화의 좋은 점과 동시에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제사문화의 새로운 개선점을 찾아보는 노력을 담고 있다”며 “전통적인 제삿날 풍경을 온 가족이 함께 웃으며 즐겁게 볼 수 있는 가족 뮤지컬이다"이라며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안동에서 꾸준히 공연을 펼쳐온 ‘신웅부전’ 뮤지컬은 [고등어 찜닭에 빠진 날]을 성공적으로 흥행시켜 왔다. 재미 가득한 이야기와 높은 작품성, 잘 짜여 진 구성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날이 갈수록 관람객들이 확장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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