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선거, 유성찬·임미애 후보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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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선거, 유성찬·임미애 후보 단일화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8.02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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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후보 사퇴, "‘새 술은 새 부대에’, 더욱 활기찬 경북도당 만들어야"
임 후보, "꼭 이겨야 할 이유 하나 더 생겨"
▲지난달 30일 안동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린 이재명 국회의원 초청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짧은 출마의 변을 밝힌 (좌)임이매, 유성찬 후보.(사진 권기상 기자. 2022.07.30)
▲지난달 30일 안동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린 이재명 국회의원 초청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짧은 출마의 변을 밝힌 (좌)임이매, 유성찬 후보.(사진 권기상 기자. 2022.07.30)

[경북=안동뉴스] 오는 6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유성찬 후보가 지난 1일 전격 사퇴하며 임미애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유 후보는 2일 SNS 계정을 통해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경북도당위원장 선거에서 임미애 후보를 지지합니다!!!"라고 공개발언을 이어갔다.

유 후보는 "이번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선거는 크게 화두가 두 가지"라며 "당원 중심의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현대적인 정당을 만들자는 것과 경북에서도 민주당 국회의원이 당선될 수 있는 정치개혁을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후보를 사퇴한 저와 두 후보님, 모두가 이 개혁안들을 부정하지는 않을 것이고, 그리고 두 후보님 모두가 인품과 덕성을 가지신 분들이라고 믿고 있다"고 하면서도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격언처럼 경북도당을 새로운 인물이 이끌어가는 것이 더욱 활기찬 경북도당으로 만들 것이며, 또한 당원들이 활동을 더욱 자유롭게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믿기에, 임미애 후보를 지지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유 후보는 자신의 계정에서 "대의(大義)를 위해 소아(小我)를 버린다"며 "경북도당은 당원중심의 지역정당이어야 하고, 경북지역 당원들과 도민들이 생활의 어려움, 미래의 비전도 함께 나누어 동고동락의 자세로 생활하며,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당원들의 뜻을 편하게 받아들이는 민주당 경북도당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임 후보는 "정치조직으로써 경북민주당의 위상과 역할을 제대로 하라는 의지를 제가 잇겠다. 고맙다. 꼭 이겨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고 필승을 다지며 "본인을 행한 근거없는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를 중지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로써 경북도당위원장 선거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기호1번 장세호 후보와 기호3번 임미애 후보가 각축전을 펼치게 됐다.

경북도당위원장 선출은 오는 6일 오후 1시 30분 대구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경북도당 대의원대회에서 진행된다. 

대의원대회에서는 각 후보들의 정견발표 후 대의원 현장투표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실시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및 ARS투표 결과를 각 50% 반영해 최다득표율로 도당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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