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관(官) 중심 권위 문화 바꾼다... 의전·민원·행정 등 개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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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관(官) 중심 권위 문화 바꾼다... 의전·민원·행정 등 개선 나서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8.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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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시장, 권위 벗고 시민 중심 조직문화 혁신 시도
▲권기창 안동시장이 시민들과 만남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사진 안동시청 제공. 2022.08.03) 
▲권기창 안동시장이 시민들과 만남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사진 안동시청 제공. 2022.08.03) 

[안동=안동뉴스] 안동시가 그동안 기관과 행정, 조직 중심의 문화를 시민 중심으로 혁신하고, 열린 시정과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우선 '의전' 문화를 간소화한다. 시는 민선 8기 취임식을 시작으로 각종 자체 행사 시 기관·단체장 중심에서 참여자 중심의 행사 진행, 권위적이고 보여주기식 의식행사 지양, 내빈소개·인사말 원칙적 생략, 내빈 자율좌석제 운영, 사회적 약자 배려 좌석배치, 관행적인 인원동원 지양 등 의전행사 간소화를 위한 운영 내부기준을 수립했다.

그리고 공무원의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진작하고, 하절기 업무능률 향상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공직자의 품위와 예절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복장을 편안하게 착용하는 ‘복장 간소화’도 시행한다.

권위적이고 수직적인 조직 분위기를 탈피하고 유연한 사고와 빠른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구두보고 등 유연한 보고 활성화, 1장(One page) 업무 보고서 작성, 스탠딩 회의·결재 등 ‘보고체계·내용 간소화’도 실행해 나가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수직적인 조직문화 혁신에 나섰다.(사진 안동시청 제공. 2022.08.03)
▲권기창 안동시장이 수직적인 조직문화 혁신에 나섰다.(사진 안동시청 제공. 2022.08.03)

이외에도 시민 생활 영역 전반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행정 혁신에도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민원 친절과 처리기간 단축, 시민운동장 (트랙) 연중 무휴 24시간 개방, 평생학습관 유휴공간 (빈 강의실) 시민 상시 사용, 농기계 배달 서비스 1년 무휴 365일 이용 등 속도감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보도블럭 부분 교체와 각종 공사 시 연관된 사업 일괄처리, 공중화장실, 쓰레기 배출장(클린하우스) 환경정비, 농촌 방치 쓰레기 정리, 불법 현수막 철거, 각종 축제·행사 시 원도심 상권 활성화 추진, 시민편의 위한 읍·면 지역 대중교통 개선 등 시민 삶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찾아 변화시켜내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수십 년을 이어온 행정의 관행을 탈피하고 새로운 공직문화를 만드는 일이 쉽지는 않다"면서도 "시민을 위해서는 반드시 조직문화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유연하고 창조적인 사고와 결단력, 책임감 넘치는 행정을 통해 희망으로 두근거리는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 안동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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