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나온 공군, 차량 절도에 음주운전 사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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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나온 공군, 차량 절도에 음주운전 사고까지!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8.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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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수사 당국, 사건 발생 한 달 되도록 피해자에 연락조차 없어
▲사진 안동DB.
▲사진 안동DB.

[안동=안동뉴스] 최근 공군이 성추행사건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휴가를 나온 공군 현역병이 만취상태로 차량을 훔쳐 운행하다 사고를 일으켜 물의를 빚고 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전 6시경 예천 공군 제16전투비행단 소속 현역병 A씨가 몰던 1톤 화물트럭이 안동시 풍산읍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 회차로의 바리케이드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가 현장에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인 0.099%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휴가를 나와 안동에서 술을 먹은 뒤 시내에서 차량을 훔쳐 귀가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를 군인 점을 감안해 헌병대에 신병을 넘기고 훔친 차량은 소유주에게 돌려주는 등 사건을 이첩했다.

하지만 차량을 절도 당했던 피해자 B씨 측은 "사건 발생 한 달이 되도록 피해 규모 조사나 수사진행 상황을 알지 못한다"며 "군 수사당국이 사건을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16전투비행단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수사결과가 나오면 처벌수위가 결정될 방침"이라고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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