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예끼마을 갤러리, ‘새로운 유산’ 전시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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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예끼마을 갤러리, ‘새로운 유산’ 전시회 연다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9.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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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ROMISED LAND : 새로운 유산’
이성근·정하정 선생 등 65명 작가 참여
▲예끼마을 갤러리 ‘A PROMISED LAND: 새로운 유산’ 전시회.(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09.06)
▲예끼마을 갤러리 ‘A PROMISED LAND: 새로운 유산’ 전시회.(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09.06)

[안동=안동뉴스]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예끼마을 갤러리 근민당, 예갤러리, 물빛갤러리 3곳에서 ‘A PROMISED LAND: 새로운 유산’ 전시회가 열린다.

지난 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약 1달 동안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예끼마을에서 후원하며 현대 미술의 거장 이성근 화백과 현대 민화의 지평을 연 정하정 선생을 비롯한 국내 작가 65명이 참여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이성근 화백의 신조 ‘내가 아름다우면 그림이 아름다운 것’과 설촌 선생의 가르침 ‘창작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를 필두로 민화, 민화가구, 한지 채색화, 실크화, 염색패브릭 설치 등 다양한 소재와 형태로 전통 위에 미술의 현대성을 고민해온 각자의 흔적들을 이야기한다.

또한, 이번 전시회의 주제 ‘A PROMISED LAND: 새로운 유산’처럼 ‘강’과 같은 문화예술의 줄기는 고유성을 보유한 ‘땅’으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상기하며, 오랜 세월 천착해온 자연과 인간의 생명력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시 장소인 예끼마을은 1976년 안동댐 건설로 인한 수몰민들의 집단 이주마을로 지난 2014년 ‘도산 서부리 이야기가 있는 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지금의 예술마을로 재탄생됐다.

인근에 선성현문화단지와 선성수상길과 더불어 최근 3대문화권 사업장 준공으로 조성된 국제컨벤션센터, 한국문화테마파크가 인접해 있어 지역의 유명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서부리 마을 박찬일 대표는 “이번 전시회가 예끼마을 갤러리 개관 이래 가장 큰 규모이며, 예술마을로서 위상도 나날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많은 방문객들이 자연과 예술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감동과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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