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 엘리자베스 영국여왕 추도 단상 설치...추모 사진전 '열흘간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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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엘리자베스 영국여왕 추도 단상 설치...추모 사진전 '열흘간 애도'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9.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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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 “안동과 소중한 인연 영원히 기억될 것”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해 안동 하회마을 서애 류성룡 선생 종택 ‘충효당’ 앞에 추도 단상이 설치됐다.(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09.10)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해 안동 하회마을 서애 류성룡 선생 종택 ‘충효당’ 앞에 추도 단상이 설치됐다.(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09.10)

[안동=안동뉴스] 지난 1999년 4월 21일 안동을 방문해 "한국 속의 한국"이라고 칭송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지난 8일(현지 시각) 96세로 서거했다. 

이에 여왕이 방문했던 안동 하회마을에는 지난 10일 서애 류성룡 선생 종택 ‘충효당’ 앞에 추도 단상이 설치됐다. 서거 이후 열흘간 시민 등 방문객들이 애도하고 조문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해 안동 하회마을 서애 류성룡 선생 종택 ‘충효당’ 앞에 추도 단상이 설치됐다.(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09.10)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해 안동 하회마을 서애 류성룡 선생 종택 ‘충효당’ 앞에 추도 단상이 설치됐다.(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09.10)

이와 함께 엘리자베스 여왕이 하회마을을 찾았을 당시 맨발로 충효당 마루에 오르는 모습, 73세 생일상을 받는 장면, 봉정사에서 돌탑에 돌을 얹는 사진 등 20여 점의 자료들도 전시해 여왕을 기리고 추모한다.

여왕이 다녀간 이후 하회마을은 매년 1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201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이후 유교책판, 봉정사, 도산·병산서원이 유네스코 기록유산과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데에 중요한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해 안동 하회마을 서애 류성룡 선생 종택 ‘충효당’ 앞에 추도 단상이 설치됐다.(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09.10)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해 안동 하회마을 서애 류성룡 선생 종택 ‘충효당’ 앞에 추도 단상이 설치됐다.(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09.10)

안동에서는 여왕의 발자취를 기억하고자 지난 2009년 1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2019년에는 영국 왕실 가족인 앤드루 왕자를 초청해 20주년 행사도 개최했다. 

당시 앤드루 왕자가 낭독한 엘리자베스 2세여왕의 메시지에서 “특히 하회마을에 와서 73세 생일상을 받은 것을 저는 정말 깊이 기억하고 있다. 앞으로도 하회마을 주민들과 안동시, 경상북도 여러분들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겠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영국 여왕의 애틋한 안동 사랑을 엿볼 수 있다.

▲한국 방문 당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상.(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09.10)
▲한국 방문 당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상.(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09.10)

시는 영국과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여왕의 발자취를 따라 하회마을, 농산물도매시장, 봉정사로 이어지는 길을 ‘로열웨이(Royalway)’라는 이름으로 명명하고, 로열웨이 복합쉼터사업의 하나로 서안동IC 인근에 영국의 국화인 장미를 주제로 한 장미공원(8,759㎡)을 올 10월경 준공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여왕께서는 살아 움직이는 현대사로 영국 연방의 상징이셨고, 소프트파워로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셨다”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를 깊이 애도하며 안동과의 소중한 인연을 시민들과 함께 영원히 기억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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