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대전환, 그 너머의 세상 : 인류를 위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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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대전환, 그 너머의 세상 : 인류를 위한 질문'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9.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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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 개최
▲행사 포스터. (자료 안동시청 제공.2022.09.14)
▲행사 포스터. (자료 안동시청 제공.2022.09.14)

[안동=안동뉴스] 제9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대전환, 그 너머의 세상: 인류를 위한 질문’을 주제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인류가 살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해답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올해 포럼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저마다의 방식으로 오늘날 전환의 시대에 대하여 분석하고,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인문가치를 탐구하는 ‘모색세션’과 인문가치의 생활화·산업화·세계화 등 인문가치 실천과 확산을 위한 ‘구현세션’, 그리고 문화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공유세션’으로 구성됐다. 

또한 지역을 대표하는 어린이 문학작가 권정생 선생의 북큐레이션전시와 이육사 선생의 육필전시, 인문가치포럼 주간 프로그램인 ‘인문가치 in안동’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1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은 김황식 전 국무총리 호암재단 이사장의 ‘대한민국, 진정한 선진국으로의 길’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으로 출발한다. 

김 이사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인문가치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기조강연에 이어 인문가치를 실천하고 확산한 공적을 기리고자 2022인문가치대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된다.

포럼의 공유세션은 문화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인문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세션이다. 개막콘서트, 새싹콘서트, 미래수업, 영화콘서트, 청춘콘서트 등에는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이 참여하여 대중들과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인문가치를 이야기한다.

'개막콘서트'에서는 한국적 서정을 선율에 담아내는 노래하는 시인, ‘쎄시봉 윤형주’와 전 세계에 국악을 널리 알리는 판소리계의 신동 ‘미스트롯 김태연’, 사랑과 이별을 넘어 추억과 회상까지, 마음을 흔드는 ‘발라드 여왕 백지영’이 함께하여 가을밤 청취와 어울리는 낭만 가득한 시간을 선사한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꾸미는 <새싹콘서트>에서는, 놀이터 디자이너 편해문 작가와 권정생 아동문학 작가의 ‘랑랑별 때때롱’을 뮤직컬화한 ‘랑랑별의 선물’ 뮤직컬을 통해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진다.

‘뇌과학자·과학커뮤니케이터 장동선 박사’와 ‘환경공학자·SF작가인 곽재식 박사’가 함께 꾸미는 <미래수업>은 새로운 삶의 방식과 인문가치에 대하여 모색·공유하고자 한다. 더불어 청춘콘서트에서는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청춘들 간의 대화를 통해 위로와 용기, 공감의 시간을 가져본다.

모색세션에서는 현재와 미래 사회를 진단하고 그에 맞는 보편적 인문가치를 모색하기 위한 시간들이 준비돼 있다. <뉴노멀 시대, 사회적 갈등과 불평등> 세션에서는 이종원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구정우 성균관대학교 교수, 한민 아주대학교 교수, 김범준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참여하여 전환시대, 새롭게 등장한 우리 사회 갈등의 현안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퇴계 이황의 흔적에서 살펴보는 <오래된 미래>와 <팬데믹 이후 사피엔스 어디로 가나>, <인류 미래를 위한 시대정신으로서의 선비문화>, 청소년들이 꾸미는 <내일을 위한 행동> 세션 등이 준비되어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과의 심도 있는 대화의 장을 꾸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와 참가자들의 대화를 통해 인문가치 실천과 확산, 인문가치의 생활화·산업화·세계화를 위한 구현세션은 <뉴노멀, 지속 가능한 삷>이라는 주제로 코리아CSR 유명훈 대표, 오찬호 작가, 인디고서원 국제프로젝트 박용준 편집장, 톤28 박준수 대표가 지속가능한 관계와 행복, 소비와 라이프스타일,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인문 활동 방안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윤리도덕성 회복을 위한 사회적 실천>, <대전환기 새로운 세상을 향한 도전>, <삶터에서 만개하는 생활 속 인문가치> 세션이 준비되어 일상생활 속 인문가치를 실천하는 사례 공유를 통해 참가자 스스로 인문가치 실천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개최되는 폐막식에는 국제백신연구소 제롬김 사무총장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또한, 본 포럼에서 도출된 다양한 논의를 하나의 가치로 모아 ‘안동선언문’을 채택하고 3일간의 포럼의 마침표를 찍는다.

포럼의 세부내용은 21세기 인문가치포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사전등록을 통해 편리하게 포럼참여가 가능하다. 

포럼기간 참가자 편의를 위해서 안동역·시외버스터미널, 안동시청, 안동대학교, 구.안동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가 운영 예정이며, 사전등록을 하지 못한 참가자들을 위해 현장등록과 공식 홈페이지(유튜브) 실시간 생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정신문화재단 이희범 이사장은 "포럼을 통해 개인의 회복, 공동체의 화합, 미래 사회 속 인류를 잠시나마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이 조금 더 풍성해지고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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