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안동뉴스] 이달 22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보조금으로 지원되는 각종 농기계·농자재의 가격정보가 농업인들에게 투명하게 제공된다. 이로 인해 보조금이 지급된 동일기종·모델의 최고가, 최저가를 비교할 수 있게 돼 농기계·농자재 선택의 폭이 넓어져 더욱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해졌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농가에서는 가격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주로 소수의 공급업체가 제공하던 한정된 정보로 농기계·농자재를 구매하곤 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다양한 가격정보를 통해 일일이 업체를 찾아다니는 불편을 해소하고, 가격에 대한 알권리를 보장해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어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보조사업으로 농기계·농자재를 농업인이 먼저 구입하고 공급업체에 전액 입금 후 시에 보조금을 청구하면 신속히 농가에 지급함으로써, 보조금 지급 지연에 따른 민원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안동시 담당자는 “농기계·농자재 가격 정보공개를 1월과 8월 연 2회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가격하락 현실화를 유도하고 농업인의 편의가 증대되는 등 농업행정에 대한 신뢰가 훨신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권기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