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세계 21개국 역사도시 머리 맞댄다...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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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세계 21개국 역사도시 머리 맞댄다...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 개최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11.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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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에서 개막식 시작으로 학술·문화행사
▲행사 포스터.(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1.07)
▲행사 포스터.(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1.07)

[안동=안동뉴스] 세계 21개국 48개 도시가 참가하는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미래 역사도시 창조'라는 주제로 여는 이번 세계역사도시회의를 통해 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안동의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700여 명이 참가하는 만큼 교통 숙박 관광 등 만전을 기하고 잇따른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안동을 마이스(MICE)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기회로 보고 있다. 

세계역사도시회의는 회원 간의 친목과 문화·관광정책에 대한 논의와 정보교환을 위해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다. 

특히, 회의를 주관하는 세계역사도시연맹(LHC)은 문화유산의 보존과 개발, 지속가능한 역사도시의 발전을 목표로 1987년 일본 교토에서 설립된 국제단체로 국내에선 안동, 경주, 수원, 공주, 부여 5개 도시가, 세계적으론 65개국 125개 도시가 회원도시로 가입돼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세계역사도시회의(LHC) 유치 이후 지난 2월 국제회의추진단 TF를 발족, 3월에는 ICOMOS 한국위원회를 비롯한 유관기관 간 MOU를 맺었다. 8월애는 국내 회원도시 간 MOU를 체결하는 등 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 8월 안동시 공무원 중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직원 49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직원통역지원단을 발족해 국제행사 인력도 차질없이 확보했다. 안동을 방문하는 역사도시 시장단과 1대 1로 매칭해 회의 기간 중 불편함 없이 회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목할만한 학술세션으로 시장단 성공사례 발표와 문화유산 디지털 보존을 꼽을 수 있다. 회원도시인 일본 교토시장, 안동시장, 경주시장, 터키 오스만가지시장, 페루 쿠스코 부시장을 비롯한 국내회원도시 시장단이 직접 지역 성공사례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기술을 이용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논의하는 전문가 회의에서는 아세안(동남아사아 국가연합)과 함께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일본NTT 데이터 관계자를 비롯하여 호주 발라랫시, 한국국학진흥원 기록유산센터장 등 총 5명의 전문가가 발표할 예정이다.
 
권기창 시장은 “심도 있는 토론과 정보공유로 지속가능한 역사도시의 미래 비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이번 회의의 큰 목적“이라며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계승해 온 역사도시들이 각각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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