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심각!... 안동시, 내년 3월말까지 방제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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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심각!... 안동시, 내년 3월말까지 방제사업 추진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11.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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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류와 훈증더미 무단 훼손, 방제 작업목 땔감 사용 엄금 당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으로 훈증하는 모습.(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1.21)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으로 훈증하는 모습.(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1.21)

[안동=안동뉴스] 소나무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이 심각한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주민들의 협조가 당부되고 있다.

21일 시는 소나무재선충병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산림을 보호하고 건전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2022년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오는 12월말까지 1차적으로 추진하고, 내년 3월말까지 지속적인 방제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관내 16개 사업지구에 약 2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감염목, 기타 고사목을 포함한 약 1만5,000여 본의 고사목을 제거하고, 1만3,140개의 훈증더미 제거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특임관과 예찰방제단 등 전문인력을 배치해 기술지도, 방제누락지를 반복 점검한다. 지속적인 고사목 조사와 미발생지 조사를 위해 헬기·드론을 활용한 항공예찰도 예정돼 있다.

이번 방제사업에서는 피해면적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재선충병 확산 우려지역을 우선적으로 방제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우수한 방제작업 인력을 투입하고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하여 반복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의 피해 밀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한 번 감염되면 다른 산림 전염병들과는 달리 소나무가 100% 고사된다. 더욱이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를 차단하고, 다른 나무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예방 작업에 매달리는 것이 최선이다.

시 관계자는 “재선충병 확산의 큰 요인 중 하나인 인위적 확산방지를 위해 소나무류와 훈증더미를 지역 주민들이 무단 훼손하거나 방제 작업목을 땔감 등으로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며,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11만 그루를 포함한 방제 대상목 31만 그루를 제거했으며. 이번에는 이보다 40%가량 많은 50만 그루 정도를 제거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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