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차세대 과원 재배기술 추진 '총력'... 고밀식, 2축, 다축 등 재배혁신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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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차세대 과원 재배기술 추진 '총력'... 고밀식, 2축, 다축 등 재배혁신시스템 도입
  • 박정열 객원기자
  • 승인 2023.02.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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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주산지로써 과수산업 선도하고 새로운 시대 도약
▲청송 사과 생산장면.(사진 청송군청 제공.2023.02.16)
▲청송 사과 생산장면.(사진 청송군청 제공.2023.02.16)

[청송군=안동뉴스] 증가하는 고령화 사회, 한계에 도달한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사과 재배 기술이 보급된다.

16일 군에 따르면 청송의 사과재배면적은 지난해 농업경영체 등록기준 4,617농가에서  3,451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전국 1위 사과 주산지이다. 

군은 이러한 명성을 유지하고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에 대비해 기존의 후지 품종뿐만 아니라 황금사과(시나노골드)기반조성과 유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노동력 절감을 위해 미래형 과원 조성사업으로 고밀식, 2축, 다축 등 다양한 재배혁신시스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미래형 과원 재배신기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20년부터 사과농업인을 대상으로 다축교육을 마쳤다. 올해는 청송사과사관학교 과정 70여명을 개강해 청송사과산업을 선도할 기술과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재배기술혁신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펼친다. 2020년부터 황금사과 재배기반 구축시범, 2021년에는 도비를 확보해 다축과원 조성사업 2개소를 실시했다.

올해부터는 군비 확보를 통해 다축과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다축과 밀식과원을 조성하기 위해 군에서 예산 20억 원을 편성, 미래형 과원 조성 묘목비 지원사업으로 약 30만주 묘목에 대한 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송 사과 수출 선적.(사진 청송군청 제공.2023.02.16)
▲청송 사과 수출 선적.(사진 청송군청 제공.2023.02.16)

특히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현장감 있는 다축과 밀식재배 교육 제공, 미래형 과원 조성용 무독 대목생산을 위해 황금사과 연구단지내 조직배양실, 대목증식포, 무독묘 생산을 위한 모수포를 조성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 적응성 시험을 위한 국내육성품종 전시포와 수형별 장단점 견학을 위해 여러 수형별 사과원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한편으로는 재배시스템의 혁신뿐만 아니라 답보상태에 있는 국내 사과 소비량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을 통한 유통 확대에 적극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 윤경희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 현지를 방문해 청송사과 300톤과 사과주스 무제한 수출 쿼터승인을 받는 기적 같은 성과를 얻어 적극적으로 수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 군수는 “노동력 부족에 대비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고품질 사과생산을 위한 초밀식·다축 등의 차세대 미래형 과원 조성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사과 주산지로써 과수산업을 선도하고 새로운 시대를 위한 도약을 이뤄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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