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 검사출신 인사, 재고하라!"... 민주당 경북도당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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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 검사출신 인사, 재고하라!"... 민주당 경북도당 논평
  • 임덕자 기자
  • 승인 2023.05.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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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사무실 전경.(사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사무실 전경.(사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제공)

[경북=안동뉴스]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이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제4대 관장 후임으로 검사출신을 추천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검찰공화국에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도 검사출신 인사, 재고하라!'라고 논평을 발표했다. 

17일 경북도당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검사나 검찰 수사관 등 전·현직 검찰 공무원들이 정부 요직은 물론 관련분야 전문성도 없이 산하 부처 기관에 기용되면서 국민들로부터 검찰 공화국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년간 정부요직에 들어간 검찰출신은 136명에 이르고,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정순신 변호사를 행정부 1급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했다가 아들 학폭 논란으로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여기에 더해 이번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 추천에 대해 "독립운동기념관의 지난 노력이 무색하게 해당분야 연구실적은 물론 독립운동에 대한 전문성이나 하등의 관련성도 찾기 어려운 타지역 검사출신 인사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 관장으로 올 수 있는지, 그리고 또 한 명의 경쟁자인 한동대 교수의 경우 안동출신 의성 김씨 독립운동가 집안 후손임에도 배제된 배경이 무엇인지 많은 도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지난 2007년 설립된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은 2014년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으로 승격된 이후 지금까지 안동대학교 사학과 김희곤 초대관장과 정진영 관장이 이끌며 그동안 발굴되지 못했던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재조명과 근현대사에 대한 연구업적이 지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지사의 의중이 담긴 낙하산 인사라는 말이 이미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는 만큼 이번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 추천 과정에 대해 도민 앞에 명백히 해명하고 검사출신 인사의 관장임명을 재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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