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협과 농단협, 진실 밝히고 사과해야"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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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농협과 농단협, 진실 밝히고 사과해야" 입장 밝혀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06.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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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도매시장 사업자모집 공고에 대한 기자회견에 반박
▲지난 5일 (사)안동시농업인단체협의회와 안동시농협조합장협의회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안동시의 농산물도매시장 청과부류 도매시장운영법인 모집 공고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사진 권기상 기자)
▲지난 5일 (사)안동시농업인단체협의회와 안동시농협조합장협의회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안동시의 농산물도매시장 청과부류 도매시장운영법인 모집 공고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사진 권기상 기자)

[안동=안동뉴스] 안동시가 추가로 모집 중인 농산물도매시장 청과부류의 사업자 공고에 대해 지난 5일 (사)안동시농업인단체협의회와 안동시농협조합장협의회, 대구경북능금농협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반발한 것을 두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일 시는 "현재 운영 중인 도매시장 운영체계가 미흡하여 출하 농민에 대한 서비스 질 향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2021년 6월 도매시장 관리운영 개선방안용역을 실시했다."며 "객관적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하게 설명한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용역에 따라, 출하처 다변화를 통한 출하주인 농민의 선택권 보장과 공영도매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1개 법인을 추가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7일까지 도매시장법인지정 공고를 진행했다. 

현재 공사 중인 시설현대화 사업은 당초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사업계획변경으로 2024년 10월에 준공 예정됨에 따라 통상 사전 준비 기간이 1년 이상 소요되는 것을 고려해 미리 행정 절차를 추진·적극 행정을 실천했다.
 
그러면서 시는 "관련법에 따라 도매시장법인으로서 자격요건에 부합되지 않는 농협이 공고에 참여할 수 없게 되자, 농협과 관련단체는 농협을 배제하고 특정업체를 지정하기 위한 기습공고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농협과 단체에서는 진실을 밝히고 사과하여야 할 것"이라고 유감을 전했다. 

그리고 "최근 홍보기간 부족과 부지계획고 변경 등 공사기간이 연장되고 시의회와의 소통으로 지역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최근 모집공고를 취소, 추후 재공고하기로 결정했다"고 하고 "하지만, 이번 공고 취소로 농협과 농민단체의 집단 이기주의가 농산물 도매시장의 경쟁체제를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도 사실이다."고 했다. 

끝으로 “경쟁력 있는 공영도매시장을 육성하고 출하주 및 안동시민의 편의와 이익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기자회견에서 농협조합장과 농단협은 안동시가 추가로 모집하는 도매시장운영법인 공고는 "아직 충분한 시간이 있음에도 농협이나 농업인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졸속으로 진행하여 매듭짓고자 하는 형태"라고 지적하며 "기습적인 공고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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