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안동시 여성1호 조명희면장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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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안동시 여성1호 조명희면장과의 만남
  • 오경숙 기자
  • 승인 2012.07.12 2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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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섬세함에 있는 무한한 잠재력

7월 12일 안동시 여성1호 조명희면장과의 만남...
 

   ▲ 조명희서후면장 업무


조명희(53세 사진) 신임면장은 1979년도 안동시청에 몸을 담아 현재까지 여러 부서를 통한 노하우를 안동의 발전방향에 힘을 쏟았다

 

안동의 천연염색패션쇼의 원동력을 만들어 내기도한 조명희면장은. 올 4월에 착공한 ‘안동천연가스발전소’를 5년 가까이 노력을 쏟아 유치하는데 공을 세우기도 했으며, 2004년, 2006년도 안동에서 개최한 ‘경북과학축전’에서도 ‘과학기능대상’이라는 영예를 안기는데도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여러 방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면서도 생활민원의 신속한 처리와 주민의 생활을 파고드는 주민행정을 펼치는데도 온 힘을 아끼지 않았다.

부임 후 짧은 기간에도 서후면의 청사진을 펼쳐 보이며 여성의 섬세함을 잃지 않은 주민들과의 공감대형성을 통해 서후면 발전을 위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 서후면소 전경

 

안동시에서는 여성으로 1호 면장인신데 어떻습니까?

- 먼저 개인적으로 면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세상의 반은 여성이고 우리 시청 직원의 1/3이 여성입니다.
본청과 동장 경험을 바탕으로 남성 못지않은 추진력과 여성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하여 편견의 틀을 벗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앞으로 이 지역 서후면에 현안이 있다면 ?

- 교리~저전간 지방도 924호선은 노선이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하여 차량이동에 많은 불편함이 있습니다.
봉정사를 포함한 다양한 문화재를 관람하는 관광객과 가족 단위의 고택체험객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로 조성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금년부터 2016년까지 시행되는 봉정사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전통문화 보존과 지역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 서후에는 문화재로만 등록된 게 27개로 적지 않은데 관리 차원이나 관광자원으로 제대로 활용할 방안은 있으신지 ?

-서후면에는 수많은 사찰과 고택 및 종택으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봉정사 극락전·대웅전의 국보 2점 외 보물 및 중요민속문화재 등 25점의 문화재에 대하여 중·장기적인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하여 문화재가 후손에게까지 잘 본존 될 수 있도록 관리하며 지역 문화재의 체계적인 홍보 및 관광코스 개발로 단순히 볼거리로 끝나는 관광이 아니라 체험과 숙박을 동반한 체류형 관광기관 구축으로 지역 소득증대를 이끌 계획입니다.

◈ 서후에서 매년 열리는 국화 축제가 있습니다. 이 축제를 통해 제대로 경제효과를 내기 위한 계획이 있으신지요 ?

-2008년부터 시작된 서후봉정사국화대향연축제는 서후면을 대표하는 축제로 우리 지역 특산물인 국화를 널리 알리는 축제입니다.
국화 상품의 다변화를 위하여 국화음식경연 대회 개최와 국화차 판로 개척을 위한 기업인 초청으로 유통망 확대를 이끌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 이 지역 저전동이 예전에는 모시밭으로 유명했는데 지금 유명무실 되어버렸습니다. 다시 복원할 계획은 없으시진요 ?

-수의로 잘 알려진 안동삼베는 저전의 특산물인데, 수요 감소와 농촌인구의 노령화 등으로 예전에 비해 경작면적이 줄어들어 아쉽게 생각합니다.
삼베작목반의 활성화와 안동삼베의 우수성 홍보 강화로 ‘삼베는 안동삼베’라는 예전 그 명성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면장님께서 서후에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일이 있다면 ?

-천년고찰 봉정사와 수많은 사찰들, 고려개국공신 삼태사를 비롯한 수많은 고택이고 종택은 서후면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입니다.
관광지 수변개발과 문화재 보존은 서후면의 중점 추진과제라고 생각합니다.

◈ 서후면에 잠재력은 ?

- 신도청 시대를 맞이하여 안동터미널과 도심의 중심이 서후면 주변으로 이전하고 있어 서후면 인구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韓(한)-문화 개발의 중심에 있는 서후면은 수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문화재를 이용한 스토리텔링 발굴, 종가 음시 개발, 고택음악회 개최 등의 문화 창출은 서후면이 가진 무궁한 잠재력으로 그 발전 가능성은 무한할 것입니다.

◈ 서후면은 주민들이 대부분 농경지를 경작하고 있습니다. 사회문제로 까지 대두되고 있는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은 생각해 보셨는지요 ?

- 농촌일손부족은 서후면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농촌의 문제입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5%이상이면 고령사회라 하는데 서후면은 30%를 넘는 초고령지역입니다.
농촌의 고령화와 공동화를 해결하기 위해 귀촌·귀농 정책추진과 살기 좋은 고장이라는 점을 홍보하여 농촌에 젊은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관내 지역 대학인 안동과학대학과 연계하여 봉사활동 활용으로 관내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농촌일손돕기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당부하실 말씀 ?

- 서후면장을 맡게 된 것은 무엇보다 농촌지역경제 발전과 문화재 보존에 더욱 힘쓰고 여성의 섬세함으로 주민과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라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이든 찾아오면 성심껏 도와 드리겠습니다.
안동시 여성1호 면장이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 조명희면장이 시민과 상담을 하고 있다.
 
   ▲ 서후면 사무실
 
   ▲ 서후면 사무실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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