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피할 수 없다면 사전에 대비해야...영양군, ‘농작물재해보험’ 확대 지원

2020-08-24     박정열 객원기자
▲영양군 전경.

[영양군=안동뉴스] 최근 몇 년간 연속된 이상저온, 집중호우, 태풍 등 잦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와 경영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농작물재해보험이 확대·지원된다.

24일 영양군에 따르면 농작물재해보험은 반복적인 재해로부터 경영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지만 적지 않는 농가 자부담 때문에 가입률이 낮다. 이를 감안한 영양군에서는 ‘농작물재해보험 농가 자부담 5% 경감’을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2년에 걸쳐 자부담 20%중 10%를 경감했다. 지난해의 경우 총사업비 33억5천5백만 원을 지원해 61억3천2백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자연재해가 빈발하면서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인식 제고와 가입 홍보로 금년도 가입실적은 전년대비 192% 증가한 총사업비 64억2천9백만 원으로 전체 가입금액 대비 사과 58%, 재배면적의 72%, 고추 39%, 재배 면적의 57%를 차지하며, 고추의 경우 전년 대비 451% 증가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지방 교부세 62억원 감액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농촌 현실을 감안하여 추경에 1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농업인안전보험, 군민안전보험, 풍수해보험 등 군민의 생활 안정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최우선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농작물재해보험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관장하고 NH농협손해보험이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써 영양군 내에서 보험대상 농작물(67개 품목)을 경작하는 개인농가 또는 법인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품목별 가입시기에 맞춰 지역농협에서 가입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