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추석 햅쌀 ‘해담 쌀’ 본격 수확 중

지난 4월 이앙, 장마·태풍 이겨내고 조기 출하 기대

2020-09-16     권기상 기자

[안동=안동뉴스] 지난 4월 말에서 5월 초에 이앙한 극조생종 벼 품종인 ‘해담 쌀’이 지난 12일부터 안동시 풍산·풍천·남후 일원에서 본격적으로 수확되고 있다.

16일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업인들이 햅쌀의 조기 출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에 수확의 기쁨은 다른 해의 두 배라고 전했는데 이는 전년에 비해 이앙 후 저온에 따른 초기 활착 지연과 7월~8월의 출수와 등숙기에 잦은 강우로 인한 병해충 방제 등 많은 어려움을 극복했기 때문이다.

올해 수확한 ‘해담벼’는 한국라이스텍과 안동농협양곡에서 산물 벼로 수매해 건조, 가공 후 소비자들에게 추석 햅쌀용으로 출하할 계획이다. 이는 농촌진흥청에서 선정한 최고 품질쌀 18품종 중 하나로 쌀알이 맑고 밥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품종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수확량이 전년보다 약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며, 가격은 전년 대비 약간 상승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