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5일 안동·청량리간 신형 KTX 투입...2시간 3분 도착

기존 보다 1시간 33분 단축, 운임 일반실 2만5100원

2021-01-02     권기상 기자
▲▲차세대 고속철 신형 KTX 실물사진.(자료사진 코레일 제공)

[안동=안동뉴스] 오는 5일부터 안동역에서 청량리역까지 2시간 3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무궁화 열차로 3시간 36분 걸리던 시간이 신형 KTX가 투입되면서 1시간 33분이 단축된다.

2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신형 KTX의 하루 운행횟수는 주중(월∼금) 14회(상행 7회, 하행 7회), 주말(토∼일) 16회(상행 8회, 하행 8회)이다. 요금은 청량리∼안동 일반실 2만5100원, 우등실은 3만100원이다. 좌석수는 일반실 335석, 우등실 46석이다.

코레일은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중앙선 KTX와 무궁화호 승차권을 1월 5~18일, 2주 동안 10% 할인 판매한다.

▲자료 : 코레일.

열차는 청량리역에서 서원주역까지 기존 KTX와 동일하게 운행되며 서원주역에 신설 노선으로 안동역까지 운행된다. 정차역은 청량리, 양평, 서원주, 원주, 제천, 단양, 풍기, 영주, 안동이다.

신형 KTX 투입으로 무궁화호 운행횟수가 기존 22회(청량리∼제천 4회, 영주 4회, 안동 10회, 부전 4회)에서 주중 10회, 주말 8회로 줄어든다.

코레일은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출퇴근 시간대 열차는 최대한 유지하고, 기존에 정차횟수가 적었던 중간역에 추가 정차키로 했다.

▲중앙선 신형KTX 시간표(자료:코레일 홈페이지)

승차권은 현재 한국철도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 전국 역 창구에서 판매 중이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중부내륙에 운행되는 새로운 고속열차는 명실상부한 전국 KTX 생활권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안전과 내실 있는 서비스로 열차 이용객을 맞이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