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동 의원, 점촌~안동 철도 신설 행보 박차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신규노선 포함 건의서 공개

2021-01-06     권기상 기자

[안동·예천=안동뉴스] 안동·예천 지역의 교통인프라 강화를 위한 ‘점촌~안동선 철도’ 사업이 올해 김형동 국회의원과 시·군 지자체의 핵심과제로 추진될 전망이다.

6일 김형동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의 현안협의를 위해 준비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건의(점촌~경북도청신도시~안동 노선)라는 건의서를 공개하고, 김형동 의원이 지난해에 이어 조만간 국토교통부와 철도정책 관련 현안협의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건의서를 통해 안동과 도청신도시 지역의 철도 수요, 현재의 철도 인프라 상황과 점촌~안동선 구축 필요성 그리고 본 노선 신설 시 기대되는 효용 등을 밝혔다.

먼저, 지역의 철도 수요와 관련해서는 ▲문화·관광 자원의 보고(寶庫) ▲경북의 행정중심지로서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소멸방지를 위한 정책실현의 핵심 지역 ▲바이오산업/대마특구/농산물 등 산업물류 수요가 풍부한 지역 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현재의 철도 인프라 상황과 점촌~안동선 구축 필요성에 대해서 ▲도청소재지로서 철도가 지나지 않는 유일한 곳 ▲(도내 이동량을 제외하면) 안동과 수도권간의 이동량이 타지역 이동량 중 무려 40% 가까이 차지한다는 점 ▲서울과 수도권에서 청량리역에 대한 접근성 및 탑승수요는 매우 제한적이며 ▲수서(서울)~충주~점촌~도청신도시~안동 노선이 연결될 경우 청량리역보다 월등히 큰 이동수요를 흡수할 것임을 설명했다.

끝으로, 본 건의서에서는 ▲경북북부 지역에 대한 경제적/사회적 유발효과 ▲지역균형개발 및 지방소멸방지에 기여 ▲(자동차 수요를 줄여) 경북북부 청정지역 보존에 기여 ▲철도 소외지역을 배려하겠다는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취지에 부합 등 점촌~안동 노선의 효용과 기대효과를 정리했다. 

추가로 김 의원은 “장차 경북 신공항에서 도청신도시까지도 철도가 들어와야 하는데, 신공항을 동서로 지나는 점촌~안동선이 있어야 신공항에서 안동(도청신도시)을 거쳐 서울수서까지 직통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올 4월경 확정될 예정이며 지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점촌~안동 노선은 ‘추가검토사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국가철도망계획은 5년에 한 번씩 수립하는 10개년 계획으로 2021년 제4차, 2026년 제5차, 2031년 제6차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