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경북도내 최초 논 물꼬 지원...농가 50% 자부담

벼 생육기별 논물 수위 간편하게 조절

2021-01-29     권기상 기자

[안동=안동뉴스] 경북에서는 안동시가 처음으로 벼 재배 논의 효율적인 물 관리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등에 대처하기 위해 벼 재배농가 개량 물꼬 사업이 신규로 추진된다.

29일 안동시에 따르면 개량물꼬는 벼 생육기별 논물 수위를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 플라스틱 형태의 개량품(개당 5만원)으로 논에 한번 설치하면 수년동안 사용이 가능하고 물꼬 관리에 드는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총사업비 5천만 원으로 1,000개를 공급할 예정이고, 농가는 50%만 자부담하면 된다. 

불량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계통 계약된 제품으로 선정하고, 지역농협을 통해 5월 모내기부터 활용할 수 있게 4월 말까지 농가에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정보에 등록하고 안동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벼 재배 농업인으로 고령농, 여성농업농 등에게 우선 지원된다.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는 필지당 1개, 최대 10개 한도 내에서 2월 26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권영세 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논 물꼬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일손을 덜어줄 수 있길 바라며, 농가 호응도에 따라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일손부족 해소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