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한우 개량으로 경쟁력 높인다... 수정란 희망농가 공급

안동시, 안동형 씨암소 수정란 이식 업무약정 체결

2021-03-16     권기상 기자

[안동=안동뉴스] 한우 번식우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안동한우의 생산증대와 품질고급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지난 12일 안동시와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안동형 씨암소 수정란 이식 지원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업무을 체결했다. 

이 지원사업은 안동의 우량 한우 씨암소(엘리트 카우)를 이용한 우수 수정란 이식 시범사업으로, 시행 첫 해인 금년에는 안동 한우 번식우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총 80두 이식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안동시 축산 농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량 한우 씨암소 3두를 공란우로 선발하고 OPU(Ovum pick up, 생체난자흡입술) 기법으로 채취한 난자와 유전능력이 최상위 보증씨수소의 정자로 80개 이상 수정란을 생산해 희망하는 번식우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게 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업무약정을 통해 안동한우를 체계적으로 개량함으로써 안동한우의 특수성을 확보하고 대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와 상호 협력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