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농촌 빈집 정비한다... 총 87곳을 선정

농촌 빈집 정비사업, 슬레이트 철거·처리 지원

2021-04-05     권기상 기자

[안동=안동뉴스] 쾌적한 농촌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빈집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5일 시에 따르면 농촌빈집 정비사업은 농촌지역의 고령화, 이농 등으로 생긴 빈집 방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범죄와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기와 등 일반지붕과 유해 환경 물질인 슬레이트(석면) 지붕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올해 농촌 빈집정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각 읍·면·동으로부터 1년 이상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빈집에 대해 약 한달 여간 신청받고,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4일까지 사업 대상지를 조사했다.

지난 3월 15일 2021년 농촌빈집 정비사업 대상지 총 87곳을 선정해, 각 읍·면·동으로 통보했고, 이로써 실질적인 정비사업이 시작됐다.

지난해 빈집 정비사업은 사업비 1억 200만 원의 예산을 집행해 77동의 빈집을 정비했다. 

올해는 사업비 1억1천만 원의 예산으로 슬레이트 지붕 200만 원, 일반 지붕은 동당 5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쾌적한 농촌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