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단 작가, 「조선시대 천재들의 빛나는 동시이야기」 출간

2021-04-06     권기상 기자
▲책 표지.

[안동=안동뉴스] 안동출신의 이육사문학관 상주작가 권오단 작가가 새로운 동화 신작 「조선시대 천재들의 빛나는 동시이야기」를 펴냈다. 

「금오신화」, 「매월당집」, 「성학십도」, 「성학집요」, 「동호문답」, 「음식디미방」… 우리가 한번쯤 들어본 책이다. 

이 동화는 김시습, 이황, 이이, 이산해, 허봉, 민인백, 장계향, 오도일, 조갑동, 윤기 등 조선시대 천재문장가 10명의 어린 시절 동시를 짓는 이야기를 통해 시와 산문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권 작가는 “요즘 아이들이 활자와 서적을 더 자주 접하지만 예전에 비해 글짓기를 어려워하는 것 같다. 천재 문장가들의 어린 시절 동시 이야기를 통해 글쓰기가 어려운 아이들이 글을 쉽게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특히 10명의 천재 가운데 우리 지역의 위인인 「퇴계 이황」과 동아시아 최초로 여성이 쓴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남긴 장계향을 다루고 있어서 더욱 주목된다.

한편 권오단 작가는 안동에서 태어나 초·중·고교와 대학교를 안동에서 다닌 토박이다. 대학을 졸업 후 창작활동을 시작한 작가는 2006년 제1회 디지털작가상 대상, 2011년 한국중앙아시아 창작시나리오 국제공모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017년 생태동화 우수상, 2018년 네이버 오디오클립상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한자나라에서 온 초대장1, 2」, 「요술구슬」, 「세 발 까마귀를 만난 소년」, 「책벌레가 된 멍청이」, 「북소리』, 「우리 땅 독도를 지킨 안용복」, 「노자니 할배」, 「독도의 숨겨진 비밀 여의주를 찾아라」, 「요괴사냥꾼 천봉이」, 「전우치(전3권)」, 「대적 홍길동」, 「기해동정록」, 「임란전록」, 「책사(전6권)」, 「어린사자의 시간」이 있고, 오페라 「아! 징비록」, 「김락」, 「석주 이상룡」, 「금지옥엽」, 어린이뮤지컬 「책벌레가 된 멍청이」 등을 썼다. 폭넓은 지식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