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 선생 귀천 14주기 '추모의 정' 열린다...권정생 동화나라
세상 모든 강아지 똥에게 민들레 꽃씨를
2021-05-13 권기상 기자
[안동=안동뉴스] 권정생 선생 귀천 14주기 '추모의 정’ 행사가 오는 17일 오전 11시 일직면 권정생 동화나라에서 열린다.
13일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추모의 정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외부 인사의 초청 없이 자체 행사로 진행된다. 추모 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하고 재단 홈페이지에 올려 초대하지 못한 분들에 대한 죄송함을 대신 달래기로 했다.
1부에는 권정생 선생님을 생각하는 추모 기도와 권정생 선생님의 신간 도서 「눈이 내리는 여름」, 「이 땅의 꽃들아」, 「들국화 고갯길」, 「짱구네 고추밭 소동」 도서 헌정식과 헌화, 추모 묵념과 추모사를 통해 추모식을 거행한다.
2부에서는 올해 12회째를 맞는 권정생문학상 수여식이 열린다. 올해 수상작은 진형민 작가의 청소년 소설 「곰의 부탁」으로 일하는 아이들, 난민이 되는 아이들, 성소수자인 아이들,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 이민 온 다른 나라 아이들의 이야기 등을 담은 일곱 편의 단편 소설집이다.
안동시 담당자는 “인간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계셨으며, 하찮은 것에도 무한한 사랑을 불어 넣었던 선생님의 마음을 이번 추모의 정 행사를 통해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