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비상!
양돈농가 축산차량통제 및 8대 방역시설 조기설치 당부
[안동=안동뉴스] 지난 8일 강원도 고성군 양돈농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으로 인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활동이 분주해 지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강원도 인제군 양돈농가에서 발생한 이후 3개월만에 발생한 ASF는 야생멧돼지 발생과 달리 ASF바이러스의 농가유입에 따른 것으로 촉각을 더욱 곤두 세우고 있다.
시는 이번 ASF발생에 따라 지난 9일 오후 2시에 계획돼 있던 '양돈농가 축산차량통제 및 8대 방역시설 설치 교육'을 전면 취소하고 농가 모임 등을 자제시켰다.
교육에서는 주요 발생지의 양돈농가 컨설팅 교육을 담당해 왔던 전문가를 초빙, ASF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한 농장별 축산차량통제조치 강화방법, 내·외부 울타리설치, 입출하대, 방역실, 전실, 물품반입시설, 방조·방충망, 축산폐기물보관시설과 같은 8대 방역시설 설치 필요성과 기준, 유의사항, 실제 설치사례 등에 대해 설명하고 농가별 컨설팅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시는 상반기에 1억8천만 원을 지원해 울타리 등 기본 방역시설을 강화하도록 했으며, 2차례에 걸쳐 생석회 2,000포, 각종 소독약품 4,000kg과 방역복 900벌을 배부했다.
또한, 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6천만 원을 확보해 차량통제시설과 전실 등 중점 방역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또 이번 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국비 1억5천만 원을 추가 확보하고 8대 방역시설 확충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김석윤 축산진흥과장은 “내 농장 코앞까지 바이러스가 왔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농장별 8대 방역시설 조기설치 등에 박차를 가해 줄 것”을 당부하고 “시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농장주의 방역에 대한 주인의식”이라며 개별농가의 철저한 방역의식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