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시집도서관 포엠 '책과 나무의 만남전' 개최...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문예지 등 500여 종과 서각 작품 전시

2021-12-09     권기상 기자
▲행사 포스터.

[안동=안동뉴스] 지난해 5월 약 4천여권의 시집으로 문을 연 시집도서관 포엠이 '책과 나무의 만남전'을 개최한다.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안동시 남선면 놉실로 146번지 포엠에서 열리는 행사는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전시1에는 배용한 선생이 교직에 몸 담으며 수집해 기증한 1950년 이후 문예지 등 500여종의 '한국 잡지 창간호전'이 열린다.

전시2에는 포엠 관장이 직접 제작한 세한도 등 서각작품을 염가에 판매하는 '노암 피재현 서각전'이 준비돼 있다. 이는 시집도서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서다. 사전 예약 시 야간관람도 가능하다.

피재현 관장은 "도서관을 오픈 후 기증이 이어져 총 1만2천 권의 시집을 확보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배용한 선생님의 잡지와 저의 서각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