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침체된 원도심 살리기에 '속도'… 예산 551억 원 투자

도시재생사업 비롯한 연계사업 집중 투자

2022-01-06     이구호 객원기자
▲예천 원도심 전선지중화사업으로 개선된 거리.(사진 예천군청 제공.2022.01.06)

[예천군=안동뉴스] 예천의 침체된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연계사업 발굴과 공모를 통해 중앙부처 예산 등을 확보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먼저 원도심 내 부족한 도시기반 확충을 위해서 총 사업비 24억 원을 투입해 남본리 명성남본아파트∼경도대 간 도로확장 등 5개 지구 1.2km 도시계획도로를 올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을 세우고 설계와 보상을 추진 중에 있으며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도로사업 시행으로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도시기능과 정주여건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원도심 시가지 4km 구간에 200억 원이 투입되는 전선지중화사업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중앙로와 시장로 일부구간 800m를 작년 말 마무리한데 이어 계속해서 2년차 사업을 시행해 나간다. 

올해는 시장로(형제철물~백한의원, 황금청과~하림당약국) 1.3km 구간이 대상이다. 현재 지상기기 설치를 위한 기초공사 중으로 동절기가 끝나는 오는 2월말부터 도로굴착과 관로매설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마지막 3년차 사업으로 계획된 효자로(형제철물~굴모리~한전삼거리) 1.9km 구간도 중앙공모 심사를 통과해 사업대상지로 확정되었고 관련 사업비도 확보된 상태다. 시가지 보도에 난립해 있는 전선과 통신선을 지중화하면 보행안전과 도시미관과 지역 이미지 개선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본격 추진중이다. 예천읍 노하리‧동본리‧남본리 일원에 2021년부터 4년간 130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계획된 단위사업을 시행중에 있다.  

그 시작으로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로 단샘어울림센터 공사를 시행해 지난달 개관했다. 단샘어울림센터는 예천읍 행정복지센터로 사용하던 건물을 9억7천만 원을 들여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이 시설을 지역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거점시설로 활용한다는 계획으로 단샘카페와 역사·문화갤러리, 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협의체 사무실, 소회의실 등이 마련돼 있다. 운영주체를 선정해 1월 중순부터 본격 운영 할 예정이다.

또 구 119안전센터 자리에는 ‘아이사랑안심케어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장난감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학습지도관 등을 갖출 계획으로 영유아 및 청소년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예천군 담당자는 “설계를 마무리 중으로 관련 협의와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3월 사업을 착공해서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며 “원도심을 살리기는 군의 최대 현안으로 도시기반정비사업 외 연계사업을 병행 추진해 침체된 원도심이 활성화 되도록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