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화천리 야산 산불 발생... 임야 50ha 소실 추정, 진화 중

2022-02-16     권기상 기자
▲사진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안동뉴스] 지난 15일 오후 4시경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 발생한 산불이 인근 16일 오전 2시 20분경 화천리 야산으로 강풍을 타고 확산되면서 인근 화수1·2리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영덕군은 오후 1시 23분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화천리 발생 산불이 확산 중이다"며 "영덕읍 화수1.2리 주민들은 해당 지역의 마을회관으로 대피할 것"을 독려했다. 주민대피령이 내려진 화수1,2리 주민들은 모두 183가구로 알려졌다.

또 소방과 행정당국은 확산 우려가 있는 화수1·2리 마을에 소방차 등을 대기시키고 소방인력을 배치하는 등 방화선을 구축하고 확산 차단과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산불이 재발화해 강풍을 타고 확산되자 산림당국과 영덕군은 ‘산불3단계’로 대응단계를 격상하고, 산불진화헬기 36대와 산불진화인력 735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오후 3시 20분 현재 임야 50ha 가량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다.

산불이 발생한 화천리 일대에는 현재 4.2m/s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영덕 등 경북 동해안권에는 16일 오전 7시 45분을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