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시설과채류 농가 위해 수정벌 공급... 참외, 수박, 멜론 순차적

2022-05-03     이구호 객원기자

[예천군=안동뉴스] 전국적으로 꿀벌 월동 중 폐사율이 높은 올해에 예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시설과채류 농가에게 수정벌(꿀벌)을 공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비 1억1천만 원을 확보해 ‘시설과채류 화분매개 곤충 수정 시범사업’으로 수정벌을 공급해 착과 작업 노동시간 단축과 못생긴 과일 발생율 저하로 고품질 과채류 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참외는 지난 3월부터 오는 8월까지, 수박·멜론은 4월부터 5월, 7월과 8월 동안 수정벌 공급이 진행된다. 

특히 전국적인 꿀벌 폐사로 올해는 공급량이 부족해 다른 시·군은 수정벌 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으나 예천군은 관내 양봉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수정벌을 공급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시설과채류는 수정벌이 없으면 재배 자체가 힘든 실정인데 안정적인 수정벌 보급으로 농가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