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암진단에서 치료까지 연속적 지원체계 구축

위·간·자궁경부·유방·대장·폐암 6대 암 조기 발견

2022-07-01     권기상 기자
▲안동시보건소 전경.(사진 안동뉴스DB)

[안동=안동뉴스] 안동시보건소는 국민 사망 원인 1위인 암(癌)의 조기발견을 통한 치료율 제고를 위해 ‘국가암검진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1일 전했다.

안동시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국가암검진 대상자는 짝수년도 출생자로 의료급여수급권자, 건강보험료 부과기준에 부합되는 자의 경우 연초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안내문을 발송하였으며, 안내문을 받은 대상자는 지정 의료기관에 사전 예약 후 예약일자에 방문하면 된다.

검진 항목은 위·간·자궁경부·유방·대장·폐암 6대암으로 해당 암종은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조기발견을 통한 치료 시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검 자체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위암은 40세 이상이 2년 주기로, 간암은 40세 이상의 간암 발생 고위험군이 6개월 간격으로 검진대상이 된다. 그리고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은 각각 40세, 20세 이상 여성이 2년 간격으로 대상이 된다. 폐암은 54세~74세 중 30갑년(하루평균 담배소비량(갑)×흡연기간(년))이상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가 2년을 주기로 검진대상이 된다.

특히, 대장암 검진은 만 50세 이상 시민이라면 매년 무료검사가 가능하나, 의료기관에서 채변용기를 받아 채변 후 검진 지정 의료기관에 거듭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검진율이 가장 저조하다.
 
이에, 안동시보건소는 대장암 검진과정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하여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채변용기를 배부하여 상시 비치하고, 행정복지센터 보건담당자를 대상으로 국가 암검진과 암환자 의료비지원사업에 대한 순회교육을 통해 주민의 의료접근성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자료 안동시보건소 제공. 2022.07.01

‘암환자의료비지원사업’은 암환자에게 암으로 인해 발생한 의료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 2005년 시행된 이후 지난 5월 말 기준 1,200여명의 암환자가 암환자의료비 수혜를 입었다. 2021년 7월 이후 사업 지침이 변경됨에 따라 사업 대상와 지원 수준 등이 수정되어 저소득층 암환자에게 많은 수혜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변경됐다.

성인의 경우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와 의료급여수급권자는 전(全)암종 암환자가 당연 선정되며 치료과정에서 발생한 암 의료비 중 연간 최대 300만원까지 3년간 지원 가능하다. 

소아의 경우 건강보험 대상자는 만 18세까지 전 암종 암환자 중 소득재산 조사 기준 충족 시 발생한 암 의료비에서 연간 최대 2천~3천만원까지 3년간,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및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경우 만 18세까지의 전 암종 암환자가 당연 선정되며 발생한 암 의료비에서 연간 2천~3천만원까지 최대 3년간 지원 가능하다. 

등록 및 신청을 위해서는 환자 및 직계가족이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셔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암환자의료비지원 담당 ☎840-5970을 통해 문의하시길 바란다.     

김진환 안동시 보건소장은 “더 건강한 내일을 위한 소중한 실천으로써 ‘국가암검진’ 수검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많은 저소득층 암환자들이 ‘암환자의료비지원’에 관심을 가져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덜었으면 좋겠다. 이로써 암검진에서 치료까지 연속적 지원체계가 구축되어 시민의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안동시청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