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립박물관, '청남 권영한' 서화 전시회 개최...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친필 휘호와 가훈 써주기 행사도 진행

2022-07-14     권기상 기자
▲사진 안동시청 제공. 2022.07.14

[안동=안동뉴스] ‘청남 권영한 선생의 서화전’이 오는 15일 안동민속박물관 별관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서화전에는 권영한 선생이 그간 틈틈이 준비한 글씨와 그림, 서각 작품 등 5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기간은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이며, 친필 휘호와 가훈 써주기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만 91세인 권 선생은 1931년 안동에서 출생했으며,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평생을 교단에서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아왔다. 교단에 있으면서 수학, 식물, 한문, 불교 등에 관한 60여 권의 책을 발간하였으며, 한문 문집도 4권 번역했다.

교직에서 물러난 지난 2000년부터 민속박물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가훈 써주기’를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며, 안동전통문화연구회 회장으로서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선생은 한국추사체연구회 고문으로 추사체뿐만 아니라 여러 서체를 두루 섭렵하여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글씨 외에도 시와 그림, 서각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강원도 홍천 석암사 주련, 봉화 축서사 주련, 울진 신계사 주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