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경북장애인생활체육대제전 구미에서 팡파르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화합의 한마당 축제되다
17만 경북장애인 가족과 도민이 함께 하는 생활체육대제전인 ‘제15회 경상북도장애인생활체육대제전’이 5월 31일 구미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제전은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란 대회 슬로건 아래 주경기장인 구미 시민운동장을 비롯한 박정희 체육관 등 6개 경기장에서 열려, 육상, 줄넘기, 족구 등 10개 종목에 23개 시·군 선수 1,160명, 임원 480명, 시민 등 총 6,000여 명이 참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한마당 대축제로 펼쳐졌다.
장애인생활체육대제전은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희망을 만들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화합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에 따라 개인·단체전 우승자에게 메달을 수여하여 자긍심을 고취시키나 시·군별 순위는 따로 정하지 않고 공로, 화합, 입장, 응원상이 주어진다.
아울러 이번 대제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상북도, 구미시, 관련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와 경기장시설 및 장애인 편의시설 보강, 자원봉사자 배치 등으로 차질 없이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개최지 보건소, 소방서의 안전요원을 사전교육해 주경기장 등에 배치하는 등 대회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장)는 “장애인 여러분들이 스포츠를 통해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의연하게 살아오신 빛나는 모습에 큰 박수를 보낸다”면서, “대회 참가 선수와 임원들은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여기까지 오신 것만으로도 이미 인생의 승리자”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열심히 살아오신 선수들의 당당한 모습이 바로 경북의 희망찬 미래이며 불굴의 의지와 도전정신으로 장애를 훌쩍 뛰어넘어 우리 사회의 의젓한 일원으로 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폐막식에서는 공로상, 화합상, 응원상, 입장상 등의 종합시상과 함께 차기대회 개최지인 김천시의 박보생 시장에게 대회기가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