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시작... 결혼이민자 친척 23명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업으로 4촌 이내 친척으로 구성

2022-08-04     박정열 객원기자
▲관련 사진 청송군청 제공. 2022.08.04

[영양군=안동뉴스]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한 베트남 결혼이민자 친척 계절근로자 23명이 입국했다.

4일 군에 따르면 지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업하여 결혼이민자의 4촌 이내 친척으로 구성된 계절 근로자를 모집했다.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외국 지자체와 MOU 방식으로 약 700명의 외국인계절근로자가 입국했다.

이번 베트남에서 온 23명은 사전교육, PCR검사 등의 절차를 마치고 관내 9농가에 곧바로 투입돼 약 90일간 농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은 한 농민은 “일손 부족으로 근심이 많았는데 수확기에 맞춰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하여 한숨 돌리게 됐다.”고 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어업 분야 고용주가 외국 지자체 혹은 결혼이민자의 본국 거주 4촌 이내 친척을 단기간(3~5개월)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현재 영양군은 베트남, 필리핀과의 지속적인 접촉으로 MOU 체결을 완료 한 상태이며, 8월 중순경 베트남(다낭시) 140여명, 필리핀(딸락주) 130여명이 추가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