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마뜨리에 블랙마켓' 오픈... 유휴공간 활용한 아트마켓

용상동 마뜨리에 타운, 오는 10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022-08-26     권기상 기자
▲자료 안동시청 제공.2022.08.26

[안동=안동뉴스] 설치미술 등 작품을 통해 공간을 연출하고,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거나 직접 만든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하는 전시형 마켓인 블랙마켓이 운영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예술적 상상으로 채운 아트마켓인 '마뜨리에 블랙마켓'이 용상동 마뜨리에 타운(구.에이스아울렛) 2층에서 8월 25일부터 오는 10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 오후1시~8시까지 오픈된다.

예술상품(공예품, 디자인 제품, 그림, 사진 등), 수집품(음반, 의류, 책 등), 기타 수공예품 등 자신의 물품을 블랙마켓에 위탁해 판매할 수 있으며, 위탁판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마뜨리에 블랙마켓 운영 기간 중 현장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행사가 진행되는 마뜨리에타운은 2019년부터 유휴공간 활성화를 위해 문화도시와 도시재생이 연계·협업을 논의해 온 공간이다. 

▲자료 안동시청 제공.2022.08.26

올해는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5차례의 마을공회를 열어 용상동 주민운영회와 마뜨리에타운 상인회, 예술가협동조합 등 주민 의견을 공론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안동 문화도시 사업 관계자는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는 다양한 공간들이 결국 온전한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론장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마뜨리에 블랙마켓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셔서 이색 전시를 즐기고 공간에 대한 의견도 나누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마뜨리에 블랙마켓에서는 무료 나눔 코너도 운영하고 있어 일반 시민들의 기부도 받고 있다. 기타 행사와 관련된 사항은 한국정신문화재단 문화도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