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시연회

여름철 물놀이객 사고예방 기대

2013-06-14     김규태 기자

소방방재청과 경상북도, 안동시가 주최하는 2013년 물놀이 안전사고예방 시연회가 14일 낙동강변 시민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시연회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및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수난구조대원, 유관기관·단체 및 민간 구조단체 등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물놀이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결의대회와 수난구조장비 및 물놀이 안전시설장비 전시, 구조장비를 활용한 익수자 구조시범, 안전관리요원 구조능력 향상을 위한 시·도 경연대회를 통해 구조요원의 현장경험을 토대로 물놀이 인명사고예방 결의를 다졌다.

시·도별 경연대회는 익수자 발생을 가정해 구조부터 심폐소생술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실시하는 경연으로, 먼저 구명조끼를 빠르게 정확 하게 입고, 둘째로 익수자 구조를 위해 구명환을 전방에 설치한 부표까지 던진 후 다시 구명환을 현 위치까지 당겨놓고, 마지막 심폐소생술로 환자의 의식 및 호흡유무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 환자의 흉골 30회 압박, 머리를 젖히고 턱들기 법으로 기도를 개방한 후 2회 인공호흡 순으로 진행됐다.

인명구조 시범훈련에서는 먼저 ‘물놀이중 탈진으로 익수해 구조했으나 이 중 1명이 심정지가 발생한 상황’으로 일반인도 쉽게 사용가능한 구명 로프와 구명환을 이용해 익수자를 구조하는 시범을 보였다.

두 번째는 ‘물놀이용 보트가 전복되어 탑승하고 있던 일행 4명이 익수한 상황’으로 구조보트, 수상오토바이를 이용한 구조시범이며, 마지막으로 ‘수상오토바이로 물놀이중 기구가 전복되어 익수자가 중상을 입고 강 한가운데인 버들섬 인근에 고립된 상황’으로 소방헬기를 이용한 수상인명구조 시범이 펼쳐졌다.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안동시에서는 관내 풍산읍, 풍천·남후·임하·길안·도산면 등 6개 읍면지역 30개소 물놀이 취약지에 안전관리요원을 고정 배치해 물놀이 안전지도 및 계도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연회 당일 안동시 관계자는 “주말 물놀이객과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인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를 특별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민간 전문구조단체의 협조를 받아 취약지 순찰강화로, 올여름 물놀이로 인한 인명사고가 한 건도 없도록 집중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