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종계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확진... 반경 10km내 정밀검사

발생농장 3만2,000여 수 살처분

2022-10-23     권기상 기자
▲사진 경북도청 제공.

[경북=안동뉴스] 지난 22일 예천군의 육용종계 농장에서 의사환축이 최종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로 확진됐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에 따라 발생농장 종계 3만 2천여 마리는 긴급 살처분됐고, 반경 10km 내 사육농가 18개 농장과 도내 역학농장 2개소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발생농장 출입차량과 역학시설 등 4개소에 대해서도 이동제한과 긴급 예찰과 검사를 진행한다.

방역대 내 추가 확산 위험지역인 3km 이내 소규모 가금 농가 59호 680여 마리에 대해서는 수매 도태를 진행할 방침이다.

그리고 지난 21일 오후 10시부터 23일 오후 10시까지 48시간 동안 경북과 해당계열 농장과 업체에는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조치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내 추가 발생상황에서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되는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농장에서는 4단계 소독*을 반드시 실천하고 소독‧방역 시설이 없는 농장 출입구와 축산 쪽문을 폐쇄하여 농장 출입자 및 출입차량을 철저하게 통제‧소독을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1일 농장예찰에서 평상시보다 폐사율이 다소 증가해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도는 H5형 항원 검출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 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발생농장 반경 10km이내 방역지역에 대해 이동통제와 집중소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