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동 의원, ‘한국의 탈춤’ 최종 추진 계획 논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안

김 의원 “안동·예천 문화유산, 글로벌 관광콘텐츠로 십분 활용해야”

2022-11-14     권기상 기자
▲김형동 국회의원이 국회 의원간담회의실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결정을 앞둔 ‘한국의 탈춤’의 최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사진 김형동의원실 제공.2022.11.14)

[안동=안동뉴스] 김형동 국회의원(경북 안동·예천)은 14일 오후, 국회 의원간담회의실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결정을 앞둔 ‘한국의 탈춤’의 최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김 의원 측에 따르면 간담회에서 김 의원과 최응천 청장은 그간 문화유산 등재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면밀히 점검하고, 최종 등재를 위해 오는 28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개최하는 제17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 정부대표단으로 참석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와 예천청단놀음을 비롯한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최종 결정 단계에 오르기까지 역할을 다한 문화재청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달했고, 문화재청장은 최종 등재 순간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와 예천청단놀음이 전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닌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안동과 예천에 포진한 여러 문화유산을 보존·계승하는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관광콘텐츠로 십분 활용하겠다.”고 했다.

현재 안동은 한국의 역사마을(하회마을), 산지승원(봉정사), 서원(도산서원·병산서원) 3건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1건의 세계기록유산(유교책판) 등 4건의 세계유산을 보유 중이다. 

특히, 등재가 유력시되는 ‘한국의 탈춤’이 추가되면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를 전승·보존해 온 하회마을은 세계문화유산과 세계기록유산(유교책판)에 이어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모두 보유한 역사마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