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설‧한파 비상체제 돌입... 오는 20일 이후 평년 수준

17~19일, 대설‧한파 특보에 따른 재대본 1단계 가동

2022-12-19     권기상 기자
▲자료 경북도청 제공.2022.12.19

[경북=안동뉴스] 한낮의 기온이 영하권에 맴도는 강한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추위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경북도내에는 지난 17일 오후 1시부터 상주, 울릉에는 대설주의보, 봉화, 문경을 비롯한 북부지역 12개 시·군에는 한파경보, 울릉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0일까지 아침 기온이 전일보다 3~6도 가량 떨어지고, 경북 북부 내륙과 일부 경북 남부 내륙에 영하 15도 내외로 매우 추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대설특보가 발표된 시·군과 주변 7개 지자체에서는 제설장비 74대, 염화칼슘 132톤, 모래 60㎥, 염수 16톤을 투입해 긴급제설과 사전살포에 나섰다.

▲자료 경북도청 제공.2022.12.19

또 대설로 인한 취약구조물 예찰활동 강화와 급격한 기온하락으로 도로 결빙구간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독거노인, 쪽방 주민 등 한파취약 계층에 대해서도 방문 또는 안부전화 확인을 실시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상수도 시설과 농‧축‧수산 시설에 대해서도 동해예방 등 한파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대설ㆍ한파로 인해 도민의 피해와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예방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설제 사전 살포, 한파 취약계층 관리 등 안전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달라. 또 도민께서도 대설ㆍ한파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행동요령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