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암산얼음축제, 4년만에 28일 개막... 2월 5일까지 ‘동심 잡는다’
썰매타기, 빙어낚시 등 다양한 온가족 체험 프로그램 운영
2023-01-04 권기상 기자
[안동=안동뉴스] 경북 북북지역의 겨울 대표 축제인 2023 암산얼음축제가 오는 1월 28일부터 2월 5일까지 9일간 안동시 남후면 암산1길 암산유원지 일원에서 4년만에 열린다.
4일 시에 따르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대규모의 천연 얼음 썰매장인 암산얼음축제장에는 대구, 부산 등 영남지역 대도시에서도 가족 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하며 지역 관광지와 전통시장, 도심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지난 2019년을 마지막으로 3년 동안 취소된 바가 있다.
올해 축제는 지난 12월부터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지며 암산 미천의 얼음이 평년보다 두껍게 결빙돼 축제 추진 관계자들이 남후면사무소에서 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축제 일정과 기본 계획을 확정했다.
암산얼음축제에서는 빙어낚시, 스케이팅, 썰매타기, 팽이치기 등 다양한 온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얼음빙벽과 포토존 조성, 얼음조각 전시, 안동의 젊은 춤꾼들로 구성된 ‘한(寒)식구’ 운영 등을 통해 신나는 겨울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안동시 담당자는 "4년만에 개최되는 얼음축제인 만큼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계실 것 같다"며 "축제 방문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동의 또 다른 겨울축제로 새롭게 마련된 안동눈빛축제는 탈춤공원에서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오는 1월 24일까지 40일간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