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공무직근로자 인사제도 개선... 인사부서 일원화 등

안동시, 공무직근로자 인사제도 개선... 인사부서 일원화 등

2023-01-15     권기상 기자

[안동=안동뉴스] 안동시 공무직근로자의 인사관리 시스템이 개편된다. 권기창 시장이 취임 이후 무분별한 공무직근로자 신규 채용 불가 방침을 세우고 기존 인력 재배치를 통한 인력관리 효율화를 강조해 온 이후 조치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공무직근로자의 채용은 각 사용부서에서, 전보는 인사부서에서 배정하도록 이원화돼 있었다. 

올해부터는 환경미화원과 도로보수원을 제외한 일반공무직근로자는 인사부서에서 통합 채용하여 사용부서에 배치할 예정이며, 일부 업무 폐지 등의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시행하던 전보인사를 상하반기 2회 정기 전보인사를 실시토록 할 예정이다.

이에 시는 2022년 하반기에 농기계 배송 서비스 확대로 필요한 인력 2명을 기존 공무직 중 업무분석을 통해 전보발령하는 등 4명에 대한 수시 전보인사를 시행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채용단계에서부서 통합관리하는 한편 적재적소 배치를 통한 시와 근로자 모두가 상생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현재 안동시 공무직근로자의 정원은 242명이며, 이 중 환경미화원이 88명, 도로보수원이 20명이며 일반공무직은 134명이다.

아울러, 시는 올해부터 공무직근로자에게 대외직명을 부여한다. 공무원의 경우 6급 팀장 이하 실무 직원들은‘주무관’으로 불리는 통일된 대외직명이 있는 반면, 공무직근로자에 대한 호칭은 불분명했다.

이에 시청 내 공무직근로자 노동조합측에서 요구한 대외직명을 시가 검토하여 일반공무직은‘실무관’으로, 환경미화원은‘환경공무관’으로, 도로보수원은‘도로공무관’으로 결정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금번 대외직명제 도입을 통해 안동시 공무직근로자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시민에 대한 봉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