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에서 신이내린 건강채소 ‘삼채’ 재배성공
히말라야 고산지대서 자라는 ‘삼채’를 예천땅에서 재배해
2013-07-04 조대영 기자
예천군에서 신이 내린 건강채소라 불리는 ‘삼채’를 한 귀농인이 재배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삼채는 미얀마의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식이성 유황성분(MSM)의 특용작물로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생긴 모양과 맛이 어린 인삼을 닮았다고 해서 삼채(蔘菜)라 하기도 하고 쓴맛, 단맛, 매운 맛 등 3가지 맛이 있다고 해서 삼미채(三味菜)라고도 불린다.
삼채 재배에 성공한 귀농인은 예천군 개포면 경진리에 사는 이연구(51세) 씨로, 이 씨는 6년 전 서울에서 사업을 하다가 고향인 경진리로 귀농한 후 삼채의 효능을 전해 듣고 관심을 가지면서 재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예천군에서 생산되고 있는 삼채는 10여 농가 2ha이며, 판매단가는 kg당 1만~1만5천원이다.
한편, 예천군청 농정과 시장개척담당자는 “예천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품목의 농특산물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판매망을 확대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