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도청 신도시 시민들과 첫 소통... 건의사항 40건 쏟아져

종합병원 유치·주민 소통공간 조성·병해충 집중방역 등 경청

2023-03-19     권기상 기자
▲경북도청 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시민 간담회.(사진 안동시청 제공.202303.19)

[안동=안동뉴스] 지난 15일 경북도청 신도시의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회의실에서 처음으로 '경북도청 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시민 간담회'가 열렸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상대적으로 소통 기회가 적었던 경북도청 신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첫 소통시간이었다. 시민들의 불편·민원사항을 청취하고 속도감 있게 조치하여 도청 소재 도시로써 위상과 자부심을 제고하려는 권기창 안동시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리에서 권기창 시장은 “시장실 책상에 앉아서는 들을 수 없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니 도청 신도시 시민분들을 좀 더 자주 찾아봬야 할 것 같다”라며 “한분 한분의 의견은 도청 소재지 안동 발전의 원동력으로 도청 신도시에 거주하는 시민의 관점에서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도청 신도시는 상업 종사자와 직장인들이 많은 도청 신도시 시민들의 특성을 고려해 퇴근 시간 이후에 간담회를 개최함으로써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었다. 

예정된 간담회 시간을 초과해 건의사항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는 등 도청 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열띤 공론의 장이 열렸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도청 신도시 내 종합병원 유치, 도청 신도시 시민 행정편의를 위한 출장소 설치, 도청 신도시 시민 소통 활성화를 위한 주민 소통공간 조성, 도청 신도시 내 꽃길 등 경관조성, 여름철 병해충 집중방역등 도청 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이 제안됐다. 

시는 즉시 반영 가능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치하기로 했으며, 장기적으로 해결해 나아갈 과제들은 경상북도, 경북 개발공사 등 관계 기관들과 협의하여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