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전국 최초 '직진 자동조향장치' 이앙기에 도입

2023-05-22     김철용 기자
▲직진 자동조향장치를 설치한 이앙기로 모를 심고 잇다.(사진 의성군청 제공)

[의성군=안동뉴스]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기존 승용형 농기계에 추가로 설치할 수 있는 ‘직진 자동조향장치’를 이앙기에 전국 최초로 운행됐다.

22일 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자동조향장치는 GPS, 관성측정장치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주행을 보조하는 장치이며, 시작 지점과 끝점을 입력하면 직진 주행이 가능하다.

현재 산업체에서 보급되는 조향장치에 비해 사용자 조작 편이성이 높고, 이중 안테나를 사용해 ± 2cm 이내의 정밀도로 위치를 측정해 ±7cm 이내의 오차로 주행할 수 있다. 또한 농기계를 직접 운전하지 않아 일손을 줄일 수 있으며, 농업인의 피로도와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김주수 군수는 “농기계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의 경우 조작 미숙으로 효율이 떨어지거나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자율주행기술의 보급으로 더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농작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